책 소개
《기나긴 이별 The Long Goodbye》
‘필립 말로 시리즈’의 여섯 번째 책으로 미국 추리작가협회 최우수작품상 수상작이다. 대실 해미트의 『몰타의 매』, 로스 맥도널드의 『움직이는 표적』과 함께 하드보일드 3대 걸작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말로는 만취해서 오갈 데 없던 테리 레녹스를 우연히 도와줬다가 친구가 된다. 부잣집 딸인 전처 실비아 레녹스와 재혼한 테리가 어느 날 갑자기 말로를 찾아와 곤경에 빠졌으니, 도와달라고 한다. 테리가 멕시코로 도망가도록 공항까지 데려다준 말로는 범죄자를 도왔다는 죄목으로 경찰에 잡혀 온갖 모욕적인 취조를 당한다. 그리고 얼마 후, 테리 레녹스의 자살과 유언장으로 사건은 갑작스럽게 종결된다.하지만 말로는 테리 레녹스가 자살하기 전에 썼던 편지를 보면서 의혹을 품게 되는데…….
“챈들러를 읽으면 상처의 고통과 인생의 무게가 느껴진다.”─ 뉴요커
“이 분야에서 챈들러처럼 쓸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포크너 조차도. 그의 작품은 진짜이고, 그는 위대한 예술가이다.”─ 보스턴 북 리뷰
출판사 서평
‘사설탐정’을 대표하는 두 인물, 사냥 모자를 쓰고 파이프 담배를 입에 문 셜록 홈즈, 그리고 중절모와 트렌치코트 차림에 권총을 손에 든 필립 말로.레이먼드 챈들러는 하드보일드의 대가라고 불린다. 하드보일드(hard-boiled)는 완숙한 달걀이란 뜻으로, 문학에서는 부차적인 수사를 배제하고, 객관적인 관점에서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기법을 말하며, 헤밍웨이를 그 시초로 본다.살인 사건의 현장을 누비는 필립 말로의 이야기만큼 하드보일드가 어울리는 데가 있을까? 말로의 행적을 쫓다보면 소설을 읽고 있는데도 내가 영화의 주인공이 되어 경찰과 범인을 만나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뻔할 것 같은 장르 소설을 통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마법 때문일까? 레이먼드 챈들러는 작가가 좋아하는 작가로 꼽힌다.
《레이먼드 챈들러의 필립 말로 시리즈》 (전 6권)
1권 깊은 잠(The Big Sleep)2권 안녕, 내 사랑(Farewell, My Lovely)3권 높은 창(The High Window)4권 호수의 여인(The Lady in the Lake)5권 시골 아가씨(The Little Sister)6권 기나긴 이별(The Long Goodbye)
* 이 책은 영문 12만 단어의 장편 소설입니다.(전자책이므로 책 두께를 짐작하실 수 있도록 원서 기준의 단어 수를 안내하여 드립니다.)
* 블루프린트는 올림푸스 세계문학과 올림푸스 장르문학 시리즈를 펴내고 있습니다. 레이먼드 챈들러의 필립 말로 시리즈는 올림푸스 장르문학 31권부터 36권입니다.
목차
1장 ~ 53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