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시 기차역 가스폭발 사고, 동생이 사라졌다……
작가 조해진의 따뜻하고 깊이 있는 시선과 유려한 문체
매혹적이고도 아름다운 청춘 가족 성장소설
문학성․다양성․참신성을 기치로 한국문학의 미래를 이끌어 갈 신예들만을 엄선한 ‘민음 경장편’ 시리즈의 새로운 이름 ‘오늘의 젊은 작가’가 반년간의 재정비 끝에 새롭게 론칭되었다. 그 첫 번째 작품의 주인공은 『천사들의 도시』와 『로기완을 만났다』 등을 통해 문단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젊은 작가 조해진이다.
‘오늘의 젊은 작가’ 01번으로 자신 있게 내놓은 조해진의 세 번째 장편소설 『아무도 보지 못한 숲』은 따뜻하고 깊이 있는 그녀만의 독특한 문학적 감수성과 한층 더 아름답고 유려해진 문체로 독자들의 가슴에 오랜 여운을 남기며 진한 감동의 물결을 전할 것이다.
이 소설은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의 시선에는 무심코 지나가는 장면이지만 그것을 감당해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감지되는 고통과 상처, 그리고 위안과 공감을 그 어떤 작품보다 더욱 아름답게, 또한 몽환적인 감동으로 그려 낸 수작이다. 조해진은 이 한 편의 소설에서 뜨거운 가족애를 그리는 동시에 연인들의 슬픈 사랑을 묘파하며, 궁극적으로는 인간 내면의 성장을 보여 주고 있다.
작가 조해진의 따뜻하고 깊이 있는 시선과 유려한 문체
매혹적이고도 아름다운 청춘 가족 성장소설
문학성․다양성․참신성을 기치로 한국문학의 미래를 이끌어 갈 신예들만을 엄선한 ‘민음 경장편’ 시리즈의 새로운 이름 ‘오늘의 젊은 작가’가 반년간의 재정비 끝에 새롭게 론칭되었다. 그 첫 번째 작품의 주인공은 『천사들의 도시』와 『로기완을 만났다』 등을 통해 문단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젊은 작가 조해진이다.
‘오늘의 젊은 작가’ 01번으로 자신 있게 내놓은 조해진의 세 번째 장편소설 『아무도 보지 못한 숲』은 따뜻하고 깊이 있는 그녀만의 독특한 문학적 감수성과 한층 더 아름답고 유려해진 문체로 독자들의 가슴에 오랜 여운을 남기며 진한 감동의 물결을 전할 것이다.
이 소설은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의 시선에는 무심코 지나가는 장면이지만 그것을 감당해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감지되는 고통과 상처, 그리고 위안과 공감을 그 어떤 작품보다 더욱 아름답게, 또한 몽환적인 감동으로 그려 낸 수작이다. 조해진은 이 한 편의 소설에서 뜨거운 가족애를 그리는 동시에 연인들의 슬픈 사랑을 묘파하며, 궁극적으로는 인간 내면의 성장을 보여 주고 있다.
희세의 이야기꾼 오현종의 속도감과 영상미 넘치는 문체
평범한 재수생이 전략적 살인자가 되어 가는 과정을 그린 역설적 성장 서사
오현종은 “영상 문법에 바탕을 둔 속도감 있는 문장들”(문학평론가 손정수)로 “지금, 여기의 삶을 이야기하”는 동시에 “희망을 계획으로 대체한 젊은이들의 삶을 목도”(문학평론가 강유정)하며 “그 속에 내장된 이데올로기들을 내파”(문학평론가 김형중)하는 영민한 작가다.
신작 『달고 차가운』은 매번 다양한 소재와 특유의 기발한 상상력을 통해 인간 내면의 심리를 예리하게 파헤치며 현대사회를 적나라하게 묘파하는 작가 오현종이 장편 『거룩한 속물들』 이후 3년 6개월 만에 내놓은 다섯 번째 장편소설이다.
첫사랑에 빠진 평범한 재수생이 전략적 살인자가 되어 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매혹적으로 그려 낸 『달고 차가운』은 오현종의 속도감과 흡입력, 영상미 넘치는 강렬한 서사의 힘을 통해 이 계절, 독자들을 ‘달고 차갑게’ 이끌어 갈 것이다.
멸망하는 세계에서 고요하게 살아남는 사랑
재앙과 죽음을 잊게 만드는 단 한 번의 키스가 있었다
정체 모를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위협해 정부도 국경도 무너진 대혼란의 시기. 바이러스에 정복당한 땅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안전한 곳을 찾아 떠난다. 살아남기 위한 욕망이 또다시 죽음을 부르는 폭력과 살상의 길 위에서 별자리처럼 이어지는 이들이 있다. 일가친척과 함께 탑차를 타고 세계를 떠돌던 지나와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동생 미소를 지키며 맨몸으로 러시아를 걸어 온 도리는 캄캄한 어둠 속에서 만난다. 남편 단, 아들 해민과 피난을 떠나 온 류는 길 위에서 도리와 미소 자매를 만난 뒤 바이러스로 잃은 딸을, 가난에 쫓겨 소중한 것에 소홀했던 지난날을 떠올린다. 커다란 상실 이후, 이들의 마음에는 단단하고도 빛나는 결심이 새겨진다. 미루는 삶은 끝났다. 사랑한다고 말해야 한다. 그 결심을 지닌 채 그들은 다시 걷는다. 여름을 찾아서, 해가 지는 곳으로. 가난한 과거와 메마른 현재를 지나 사랑, 그 소중한 것을 지키려는 인간의 마음은 어떻게 살아남을까.
박민정 첫 번째 장편소설
신중한 관찰자 박민정이 선보이는
비약 없는 미스터리, 환상 없는 가족 드라마
김준성문학상, 문지문학상, 젊은작가상 대상을 수상하며 가장 주목받는 작가로 떠오른 박민정의 첫 번째 장편소설 『미스 플라이트』가 오늘의 젊은 작가 20번으로 출간되었다. 『미스 플라이트』는 근무하던 항공사에서 노조 문제로 갈등을 빚다가 끝내 죽음을 택한 딸 ‘유나’와 평생 몸담았던 군대에서 관성처럼 비리에 가담하고 침묵했던 아버지 ‘정근’의 이야기다.
항공사, 승무원, 갑질, 인권 침해, 공군, 방산 비리, 내부 고발. 작가는 이 뜨겁고 복잡한 단어들을 성실한 자료 조사와 정교한 플롯으로 엮어 낸다. 한국적 몰상식의 장면을 피하지 않고 응시하며, 그 위에 아버지와 딸의 이야기를 펼쳐 놓는 것이다. 이것은 박민정이 선보이는 비약 없는 미스터리 소설이자 환상 없는 가족 드라마다. 『미스 플라이트』를 통해 박민정은 그간 인정받아 온 ‘신중한 관찰자’의 모습에서 한 걸음 나아가, ‘유능한 스토리텔러’로서 독자 앞에 선다.
『두 방문객』에서는 작가 특유의 흡인력이 보다 내밀한 영역으로 새로이 뻗어나간다. 어느 여름날, 수영장을 갖춘 양평의 한 저택에 세 명의 사람들이 모인다. 그들 셋이 가진 공통점이라고는 생을 바칠 만큼 사랑했던 사람을 잃은, 혹은 잃어 가는 중이라는 것뿐이다. 상실의 경험을 나눠 가진 인물들이 서로 진실한 마음을 숨긴 채 함께 보내는 닷새의 시간 동안, 어떤 것이 지켜지고 또 어떤 것이 버려질까. 김희진은 물빛처럼 일렁이며 시시각각 변해 가는 마음의 형태에 주목한다.
죽은 남자 친구도 없고 아픈 엄마도 없어
죄책감 없이 웃을 수 있는 곳.”
가장 사랑하는 사람과의 가장 낯선 이별을 이해하려는
어리고 늦된 스물아홉 살의 서툰 간병기, 유심한 작별기
강진아 장편소설 『오늘의 엄마』가 민음사 오늘의 젊은 작가 25번으로 출간되었다. 『오늘의 엄마』는 주인공 ‘정아’가 겪는 상실의 시간을 기록한 소설이다. 3년 전 갑작스러운 사고로 애인을 잃은 정아는 여전히 그 기억에 몰두해 살고 있다. 그러던 중 언니에게 엄마의 건강검진 결과가 이상하다는 연락을 받는다. 아직 그의 죽음조차 납득하지 못한 정아가 이십 대의 마지막 해에 받아든 역할은 폐암 말기 판정을 받은 엄마의 보호자다. 똑부러지고 야무진 언니 정미와 세상일에 늦되고 어색한 정아. 두 자매의 서울과 부산, 경주를 오가는 간병기가 시작된다. 이별만큼 필연인 것이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그걸 잘해 내는 방법은 여전히 오리무중인 우리에게 『오늘의 엄마』는 동행이 되어 준다. 다만 앞서 가는 길잡이도, 뒤에서 받쳐 주는 안전요원도 아니다. 그저 매번 겪는 이별에 매번 리셋되는, 그러면서도 온몸으로 그것을 겪어 내는 우리의 현실 친구다. 병든 엄마 곁을 지키며 정아가 보여 주는 유치한 투정, 짜증과 무심에서 우리는 그 이면의 마음을 느낀다. 살아가야 하는 사람의 사랑, 어쩔 수 없이 생생한 최선을. 김초엽 소설가의 추천의 말처럼 “사랑은 언제나 상실의 고통을 가져온다. 『오늘의 엄마』는 끈질기게 그 사랑의 실체를 들여다보는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