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행성이 있었다

· Hankyung B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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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생의 영원한 숙제인 행복과 사랑, 우정에 관한 여행을 떠났던 《꾸뻬 씨》 시리즈의 저자 프랑수아 를로르가 다시 한번 우리는 깜짝 놀라게 할 흥미로운 이야기로 돌아왔다. 이전 시리즈는 30여 개국에 번역 출간될 정도로 사랑을 받았는데, 이번 소설 《푸른 행성이 있었다》 또한 ‘독자를 행복하게 할 감동적이고 놀라운 이야기’라는 평을 받으며 화제가 되었다. 저자의 첫 SF장르인 이번 책은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흥미로운 전개와 놀라운 반전으로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몇 차례의 커다란 전쟁과 폭동으로 인류가 피폐해진 지구를 떠나 화성 콜로니에 정착한 지 한 세기. 화성에서는 지구로 돌아가기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지구로 파견되었던 군인들이 실종되고, 그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신병인 ‘로뱅’이 지구로 파견된다. 그러나 어딘지 석연치 않은 임무 내용, 사랑하는 연인의 수명을 늘려주겠다는 사령관과의 거래, 불안감에 휩싸인 채로 지구로 향한 로뱅을 맞이한 것은 자동추적 미사일이었다. 로뱅은 기지를 발휘해 위기에서 벗어나지만, 그 결과 예상치 못한 곳에 불시착한다. 혼자 남았다고 생각한 순간 로뱅은 유쾌하고 지혜로운 친구인 ‘안티나’와 ‘타요’를 만나는데, 그 뒤로 펼쳐지는 이들의 흥미로운 모험기는 그동안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왔던, 그러나 사실은 당연하지 않은 모든 것에 질문을 던지게 만든다. 과연 로뱅은 임무를 완수하고, ‘용도 불명’으로 낙인찍힌 자신의 삶과 사랑하는 연인까지도 구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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