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노력은 보상받을 수 있음을 학생들이 깨닫게 해 주어야 한다. 기계공 또는 점원으로 성공하는 것이 무능한 변호사, 의사 또는 공학자로서 실패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어야 한다. 누구에게나 자신에게 잘 맞는 적성이 있으며, 그 일을 할 때 적절한 성공을 거둘 수 있다. 삶의 행복은 자신에게 맞는 일을 찾느냐 못 찾느냐에 크게 좌우된다. 우리 학교 현장에서는 자기에게 잘 맞지도 않는 환경에 학생을 억지로 끼워 맞추느라 너무나 많은 시간과 노력을 낭비하고 있다.”(144쪽)
스웨인이 바라는 올바른 교육은 공부의 가장 근본적이고 중요한 진리를 가르치고 배우는 것이다. 『공부책』은 단순히 많은 걸 외우고 앵무새처럼 떠드는, 잘난 척하기 위한 지식 습득이 아닌 삶의 기초와 기조를 든든하게 챙길 공부를 원하는 사람이 일독해야 할 책이다.
저자 : 조지 스웨인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를 졸업하고 독일 베를린의 로열폴리테크닉에서 유학한 후 미국으로 돌아와 MIT와 하버드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열다섯 살에 MIT에 입학할 정도로 천재성과 성실함을 두루 갖춘 그는 교수가 되어서도 학업 성취에 있어 높은 기준을 세우고 그에 따라 학생들을 엄격하게 지도했다. 스웨인 교수는 학생들에게 근면함과 집중력은 물론이고, 자기 분야에서 주어진 문제를 분명하게 사고하여 해결하는 법을 가르쳤다. 그는 이공계 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육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으며 기술교육공학 분야에서 그 공로를 인정받아 램Lamme 메달을 받았다. 그가 만년에 정리한 『공부책』How to Study은 하버드와 MIT에서 가르쳤던 학생들이 명석한 머리를 가졌으면서도 제대로 공부하는 법을 모른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집필한 책으로, 근본적이고 효율적인 공부법을 배우고자 하는 교사와 부모, 학생 사이에서 크게 환영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