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어느새 나 자신까지도 믿을 수 없는 기묘한 존재가 되어버린다!
옴니버스 형태를 띤 이 책은 책 제목대로 기묘한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소설의 장르도 다양하게 분류할 수 있을 것이다. 추리를 좋아하는 독자에겐 추리소설, SF소설을 좋아하는 독자에겐 SF소설이 돼줄 것이다. 또 역사소설도, 전설의 고향 같은 납량소설도 될 수 있다. 또 이 책에선 인조인간인 더미, 외계인이 인간들처럼 쉽게 받아들여지는 한참 후 미래세계도 자연스럽게 그려지고 있다. 여기서 가상세계, 더미가 인간을 대체하는 시대에 대한 경고도 담고 있다.
기이한 이야기꾼이 들려주는 긴박하고 흥미로운 스토리들.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 것! 반전에 반전을 담고 있는 결말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정주현의 ‘기묘한 이야기’는 전작 ‘기담’의 ‘시즌2’라고 할 수 있는 작품이다. 책에 실린 에피소드들의 절반 정도는 서로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거나 동일한 소재를 공유하면서 스토리가 진화되면서 전개되는데 이러한 각각의 에피소드들은 영화적 구성으로 독자에게 신선한 카타르시스를 제공한다. 자칫 지루하거나 너무 기이한 이야기들이 될 수도 있는 스토리들이 이 같은 역사적 주제와 플롯, 그리고 아주 먼 미래에 필경 맞이하게 될 ‘더미’들 폐해나 과학의 오남용을 고발하고 있는데, 그 기발한 스토리 전개를 통해 독자를 놀라게 할 것이다.
기묘한 이야기 / 정주현 / 추리, 미스터리, 공포 / 전 2권
정주현
부산 출신.
자산관리 회사에서 일하다 독립해서 혼자 일하고 있다.
한 번도 문학과 관련된 일을 해본 적이 없지만, 북씨를 통해 <기묘한 이야기>를 출판하면서 ‘작가’라는 직함을 가지게 되었다.
사색하는 것을 좋아하고,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풀어내 글을 쓰는 것을 즐긴다.
지금까지 집필한 작품으로 공포소설 <기묘한 이야기> 시리즈, 공포소설 <눈 먼 영혼들의 저주>, SF소설 <J27568>, 단편소설 <난 산다-나의 이야기>, 판타지소설 <아트라스토크 이야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