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시험과 목숨을 건 모험, 그 속에 기막힌 반전이 숨어 있는 셰익스피어의 초기 걸작
『베니스의 상인』은 셰익스피어가 32세 무렵이던 1596~1597년에 쓴 비교적 초기 작품이다. 주인공인 ‘베니스의 상인’ 안토니오 외에도 유대인 샤일록과 지혜로운 여성 포셔까지 모든 인물들의 개성이 돋보이는 희비극이다. 1605년에 초연된 후 지금까지 수없이 공연되었으며, 각각의 인물의 시선으로 다양한 해석이 이루어졌다. 또한 1914년 무성영화로 처음 만들어진 이래로 2004년 알파치노와 제레미 아이언스 주연으로 영화화되기까지 수차례 스크린으로 옮겨졌다. 민음사에서 출간한 『베니스의 상인』은 기존에 번역된 ‘셰익스피어 4대 희극’과 『로미오와 줄리엣』, 『한여름 밤의 꿈』과 마찬가지로 연세대 최종철 교수가 셰익스피어의 원문에 충실하게 운문으로 번역하여 그 의미가 한층 더 깊다고 할 수 있다.
셰익스피어는 1564년 잉글랜드 스트랫퍼드어폰에이번(Stratford-upon-
연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와 미네소타 대학교에서 문학 석사, 미시건 대학교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연세대학교 영문학과 교수이며 '셰익스피어 4대 비극'인 [햄릿], [오셀로], [맥베스], [리어 왕]과 [로미오와 줄리엣], [한여름밤의 꿈], [베니스의 상인] 등을 번역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