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과 바다

· 세계문학전집 Book 278 ·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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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제된 문장으로 강렬하게 그린 한 노인의 실존적 투쟁과 불굴의 의지

20세기 미국 문학을 개척한 작가 어니스트 헤밍웨이

헤밍웨이의 마지막 소설이자 대표작. 분량은 짧지만 작가 고유의 소설 수법과 실존 철학이 잘 집약되어 있다. 한편 파멸할지언정 패배하지는 않겠다는 산티아고 노인의 의지에는 작가적 생명력을 재확인하려는 헤밍웨이의 열정과 허무주의를 넘어 인간과 삶을 긍정하려는 성숙한 태도가 투영되어 있다. 노인의 고독한 사투는 그가 소년을 그리워하고 마을 사람들의 걱정을 확인하는 데서 진정한 연대의 필요성에 대한 의미 있는 역설이 된다. 나아가 바다를 여성으로 생각하며 그 흐름을 거스르지 않고 길 잃은 새를 가엾게 여기며 자기가 잡은 물고기에게서 형제애를 느끼는 산티아고의 모습에서는 시대를 앞선 헤밍웨이의 생태주의적 태도까지 엿볼 수 있다. 헤밍웨이는 이 작품으로 퓰리처상을 수상했으며 1954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는 데도 『노인과 바다』가 지대한 기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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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e author

1899년 7월 21일 미국 일리노이 주의 오크파크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 졸업 후 《캔자스시티 스타》의 수습기자로 일하다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적십자 부대의 앰뷸런스 운전병으로 이탈리아 전선에 투입되었다. 휴전 후 《토론토 스타》에서 기자로 일하던 중 1921년 특파원 자격으로 파리로 건너가 거트루드 스타인, F. 스콧 피츠제럴드, 에즈라 파운드 등과 교류했다. 이후 세계 각지를 여행하고 여러 전쟁을 취재하며 다양한 경험을 소재로 소설 창작에 전념했다. 전후 세대의 모습을 그린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1926)로 ‘길 잃은 세대’의 대표 작가로 부상했으며, 전쟁문학의 명작으로 꼽히는 『무기여 잘 있어라』(1929)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스페인 내전을 다룬 서사시적 장편소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1940) 이후 이렇다 할 작품 없이 작가 생명이 끝났다는 비판까지 들었으나, 십여 년 만에 발표한 『노인과 바다』(1952)로 이듬해 퓰리처상 수상에 이어 1954년 노벨 문학상까지 수상하며 작가로서의 명성을 회복했다. 이 작품은 망망대해 위 노인의 사투를 통해 인간은 파멸할지언정 패배하지 않는다는 실존 철학을 간결하고 응축된 수법으로 담아낸 수작이다. 이후 1959년부터 건강이 악화되면서 우울증, 알코올중독증에 시달리다 1961년 7월 2일 아이다호 케첨의 자택에서 엽총으로 삶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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