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대역) 일원론 임파워먼트: 비베카난다 잠언집 힌두 사상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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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바이타 베단타 학파의 유명 학승 스와미 비베카난다가 전해주는 힌두 철학의 정수를 그의 전집에서 발췌, 중요한 잠언들을 모았다. 일원론을 비롯, 13개의 힌두이즘 소주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더불어 저자의 시 10편을 선정, 수록했다.

힌두 철학은 인도의 신화만큼이나 역사가 장구하고 다양한 사상들이 혼재되어 있다. 인도 철학의 원류 경전들은 문자 발명 이전에 탄생, 구전으로 내려오던 것들이었다. 다양한 학파와 막대한 양의 힌두 철학 전부를 살펴보기에 어려운 사람들에게 권하는 것이, 바로, 비베카난다가 선정한 핵심 힌두 사상이다.

비베카난다는 다른 여느 힌두 종교인들과 다르게 신비적이지 않다. 매우 과학적으로 주장을 전개한다. 그리고 자신이 경험, 체화한 것을 전달하지, 옛 문헌에 나온 것을 맹목적으로 믿고 전하지 않는다. 힌두 전통 사상 중에서도 가치 있는 것만을, 참인 것만을 걸러서 알려 준다.

힌두 전통 경전들은 학파, 종파마다 다르게, 심지어는 자기 입맛에 맞추어 해석되는 가운데, 비베카난다는 일원론의 관점으로 힌두 주요 사상을 설명한다. 힌두 사상은 일원론 학파(아드바이타 베단타)를 만들 정도로 일원론을 강하게 종교와 철학 사유 체계에 입힌다. 두 가지가 아니라는 불이(不二), 이 일원론은 마야(Maya, 망상)를 제거하는 데에 효과적으로, 참 진리를 파악하는 데에 필수 메커니즘으로 인도 최고의 사상가들이 크게 발전 시켜 주었다.

한편, 일원론 종교철학이 인도에서 매우 발달했지만, 이원적인 종교 마인드는 여전하다. 모든 것이 진보의 길 위에 있다면서, 비베카난다는 이원적인 종교 마인드를 무시하지 않고, 일원론으로 향하는 발달 단계임을 알려주고는 수용하는 방법을 가르친다. 그리고 그런 이원론의 단계에 있는 종교인들을 위한 수행법(Yoga)도 알려 준다. 


출판사 서평

  I’m OK, You’re OK.

- 관용이 최고 아니었나? 비베카난다는 관용을 낮을 레벨이라고 치부한다. 일원론적 조화는 참다라는 뜻의 관용(Tolerance)이 아닌 수용이었다. 힌두교의 수용성을 가르쳐주면서 우리의 기존 그릇을 확장해주는 책이다. 일원론적 사유와 연결된 수용의 그릇은 이원론적 접근의 관용에 비해 심오하기 그지없다. 그래서 비베카난다에게 있어 관용은 미덕이 아니다. 왜 참아야 하냐고 묻는다. 수용하면 참지 않을 텐데.

- 힌두교를 무신론으로 결론 내리고 있는 역자의 서문도 꽤 신선하다. 비베카난다의 신관(神觀)을 종합 분석했을 때 아드바이타(Advaita, 일원론) 베단타 학파의 범신론은 유신론이 아니라고 한다. 무신론인 범신론? 범신론 자체 신이 있다는 전제를 하는데 어떻게 무신론이 될 수 있을까?

- 비베카난다가 가지고 있는 신 개념은 일반적인 신과 많이 다르다. 아드바이타 베단타 학파의 범아일여(梵我一如) 또는 신인일체(神人一體) 사상에 따른 신 관념은 신이 없어도 될 정도로 인간적이다. 신과 무관한 깨달음을 종교의 정의로 비베카난다가 취한 만큼 그에게 있어서 신은 일반적인 인격적 존재가 아니고, 이상적(理想的)인 인간, 본래 내재한 신성(神聖)이 되었다. 그래서 무신론이 되었다.

-사실, 처음부터 힌두 범신론이 무신론이었던 것은 아니다. 이원론이었던 베단타 철학이 점점 발달, 아드바이타(일원론) 학파에 와서 유신론이 무신론으로 뒤집어졌다. 아드바이타 학파는 힌두 종교계에서 한 부분이지만, 9세기에 발생한 이 이념은 학계에서 가장 발달한 사조로 통념 되고 있다. 신의 눈에서 인간의 눈으로 바라보는 관점의 전환이 유럽 근현대 인식론의 전환이었다면 아드바이타(일원론) 학파의 범신론(汎神論)은 범아론(汎我論)이 된 재미난 사건이다. 아드바이타 베단타 학파 훨씬 이 전부터 우파니샤드에 일원적 종교철학이 이미 기술되어 있었던 터, 인도는 고대부터 일원 종교 및 무신론(불교, 자인교, 아드바이타 베단타 힌두교)의 지역이었다.

-브라흐만(Brahman, 우주 절대 원리)이 투영된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나의 다른 버전(version)으로서, 타인이 나이고, 신이 나라는 존재론적 전환이다. 일원론이 그러한 전환을 끌어냈다. 근현대 유럽의 ‘신인(神人) 전환’은 신, 인 분별의 이원론에 의거한 것이고, 힌두교의 ‘신인 전환’은 일원론에 의거한 것이다. 신, 인 가르지 않고 동일화해서 신으로 상정한 모든 것에 인간을 대입해도 상관없는 일원론이다

Autoren-Profil

스와미 비베카난다 (1863~1902) 자기완성과 봉사. 이 두 단어로 그를 설명할 수 있겠다. 혹자는 ‘인도의 영적 지도자’로 부르기도 하지만, 비베카난다는 그런 위치를 원하지 않았다. 그의 가르침에 따르면 비베카난다 자신이 바로 모든 이들의 하인이다. 하인으로서 세상을 섬기고 싶어 했고 심지어는 개인의 해탈을 거부하였다. 윤회하여 자신을 사회 발전에 쓰고 싶었기 때문이다. 출가와 수행을 돕기 위해 승원을 설립하였으나 자신의 이름이 아닌, 스승의 이름을 따 설립하였다. 그의 책은 세계 많은 나라에서 읽히고 있으며 인도의 스승을 넘어 세계인의 스승이 되어 있다. 살아생전 미국과 유럽에서 강연을 많이 하였기에 이미 유명인사였다. 병약한 몸으로 인해 일찍 영면하였지만 그의 놀라운 통찰은 사람들의 뇌리에 언제나 진동하고 있다. 인도 사상을 동서양에 빛내고 사람들의 정신을 고양한 업적으로 인도 정부는 비베카난다의 생일을 공휴일로 지정, 그의 가르침과 공훈을 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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