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일런트 코너

· 북로드
Ebook
456
Pages

About this ebook

“대체 무엇이 그들을 최악의 선택으로 몰고 갔을까?”


 “뭔가 잘못됐어. 나는 반드시 죽어야만 해.” 결혼한 지 불과 6년 만에, 부족할 것 하나 없이 행복하게 살던 젊은 남편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왜 그런 선택을 해야만 하는지 아무런 설명도 하지 않은 채. 스물한 살의 나이에 그의 낙천적인 성격과 도전 정신에 반해 결혼한 FBI 요원 제인 호크는 그의 자살 이유를 찾을 수 없다. 그리고 무슨 일이 있더라도,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남편이 말한 죽음의 필요성을 알아내고, 이 미심쩍은 죽음의 진실을 직접 밝히겠다고 결심한다. 하지만 그런 제인에게 정체를 알 수 없는 어둠의 세력이 손을 뻗어오는데……. 


휴직을 하고 집도 판 채 혈혈단신으로 길을 떠난 제인에겐 그날 밤의 악몽만 함께할 뿐이다. 친구의 가족을 초대해 함께 저녁식사를 하기로 한 날, 잠깐 화장실에 다녀오겠다던 남편은 그대로 목을 그어 자살했다. 마음 깊이 사랑하던 사람이 죽었다는 사실은 괴롭지만 받아들이지 못할 일은 아니다. 하지만 최고의 낙관주의자였던 남편의 자살은 여전히 믿을 수 없다. 직장에서든 가정에서든 그는 만족스러운 삶을 영위했고, 정신 질환 따위는 전혀 앓지 않았다. 그가 남긴 마지막 메모의 필체도 너무나 낯설었다. 헌데 그런 제인에게 믿을 수 없는 섬뜩한 통계 자료가 눈에 들어온다. 바로 남편 닉과 같은 사람들, 즉 재능이 넘치고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심신이 안정된 사람들의 자살 사례가 최근 들어 급증했다는 것이다. 대체 무엇이 이들을 최악의 선택으로 몰고 갔을까?


1969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온 노장 딘 쿤츠는 스티븐 킹과 함께 서스펜스 소설계의 양대 산맥이라 불리는 작가다. 『사이코』, 『와쳐스』 등의 대작으로 이미 잘 알려졌고, 지금까지 총 14권의 하드커버와 16권의 페이퍼백이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실제로 영미권에서는 그의 신작을 기다리는 ‘딘 쿤츠’ 마니아들에 의해 신작이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즉각 오르며, 그의 작품은 전 세계80여 개국에 번역 출간되어 5억 독자의 불면의 밤을 책임지고 있다. 이 책 『사일런트 코너』는 딘 쿤츠가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강인한 여성 캐릭터 ‘제인 호크’를 내세워 야심차게 선보이는 제인 호크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이다. 남편의 미스터리한 죽음에 관한 진실을 찾아 나선 제인의 길은 결코 평탄치 않다. 진실을 은폐하려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자들이 끊임없이 막아서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리하고 유연하고 용감하고 거칠 것 없는 27세 FBI 요원 제인은 결코 굴하지 않고 총격을 다해 앞으로 내달린다. 그리고 거대 세력의 사악한 음모가 은밀히 펼쳐지고 있음에도 전혀 알지 못한 채 개개인의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의 삶이 어떤 모습이고 어떤 의미를 갖는지 다시금 돌아보게 한다. 탁월한 구성력, 섬세한 묘사력, 매력적인 인물과 빠른 속도의 이야기의 힘이 돋보이는 거장 딘 쿤츠가 새롭게 선보이는 고품격 서스펜스 스릴러 걸작!

About the author

전 세계 80여 개국 5억 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미국의 초대형 베스트셀러 작가. 스티븐 킹과 함께 서스펜스 소설계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며, 지금까지 14권의 하드커버와 16권의 페이퍼백이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미국 언론에서는 그를 일컬어 “스티븐 킹이 소설계의 롤링 스톤스라면, 딘 쿤츠는 비틀스다!”라 극찬했고, 롤링 스톤스는 “미국의 가장 유명한 서스펜스 소설가”라 경의를 표했다.


1945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유년 시절 상습적으로 폭행을 일삼는 알코올중독자 아버지를 피해 주로 도서관에서 책을 읽거나 소설을 습작하며 시간을 보냈다. 시펀스버그주립대학 영문과에 진학한 후에는 애틀랜틱 먼슬리 매거진이 주최한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으며 글쓰기 실력을 인정받았다. 졸업 후 청소년 상담 지도사, 영어 교사, 록 밴드의 드러머, 식품창고 직원 등으로 일하며 밤과 주말을 이용해 집필 활동을 계속해왔다. 


주로 SF 소설을 쓰는 무명 소설가였던 딘 쿤츠는 1973년 『인공두뇌(Demon Seed)』와 1975년 필명으로 발표한 『Invasion』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대중과 평단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여러 필명으로 『The Key to Midnight』, 『펀하우스(The Funhouse)』, 『어둠 속의 속삭임(Whispers)』 등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연달아 발표했고, 1986년 본격적으로 본명인 ‘딘 쿤츠’라는 이름으로만 책을 출간하기 시작했다. 라이벌인 스티븐 킹과 달리, 한동안 작품의 영상화를 거절해왔던 딘 쿤츠는 비록 영화나 드라마로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오늘날까지 매해 2천만 부 이상이 꾸준히 팔리고 있는 명실공히 미국의 가장 대표적인 대중 작가 중 하나로 손꼽힌다. 

전문 번역가이며 포항 출생으로 서울대 해양학과를 졸업했다. 번역 책으로는 딘 쿤츠의 제인 호크 시리즈 『사일런트 코너』, 로버트 브린자의 에리카 경감 시리즈 『나이트 스토커』, 클리브스의 형사 베라 시리즈 『하버 스트리트』, 존 르 카레의 『민감한 진실』 『나이트 매니저』, 제프리 디버의 링컨 라임 시리즈를 전담으로 번역하였으며, 퍼트리샤 콘웰의 법의학자 케이 스카페타 시리즈 『법의관』 『하트잭』 『시체농장』 『데드맨 플라이』를 우리말로 옮겼다. 그 밖의 역서로 존 스칼지의 『무너지는 제국』, 리처드 모건의 『얼터드 카본』, 존 딕슨 카의 『벨벳의 악마』, 발 맥더미드의 『인어의 노래』 등이 있다. 

Rate this ebook

Tell us what you think.

Reading information

Smartphones and tablets
Install the Google Play Books app for Android and iPad/iPhone. It syncs automatically with your account and allows you to read online or offline wherever you are.
Laptops and computers
You can listen to audiobooks purchased on Google Play using your computer's web browser.
eReaders and other devices
To read on e-ink devices like Kobo eReaders, you'll need to download a file and transfer it to your device. Follow the detailed Help Center instructions to transfer the files to supported eRead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