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와 소음(개정판): 불확실성 시대, 미래를 포착하는 예측의 비밀

· (주)도서출판길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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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가장 중요한 책 중 하나”

_《뉴욕타임스》


당신이 만날 미래는 “예측의 질”에 달려 있다

움직이는 과녁을 맞히는 예측의 과학과 기술


돌아온 예측 천재의 ‘더 정확한 예측을 위한 제안’


2012년 미국 대선에서 오바마가 승리한 직후, 정치 예측 블로그 파이브서티에이트FiveThirtyEight.com를 운영하는 네이트 실버의 화제작 《신호와 소음》은 일약 베스트셀러로 떠오른다. 통계와 확률의 세계를 파고들어 미래예측의 패러다임을 뒤흔든 이 책에서, 네이트 실버는 데이터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소음으로 가득한 이 세상에서 진짜 신호를 가려내는 방법을 다양한 분야에서 탐사한다.


수많은 사람이 갖가지 예측을 쏟아놓지만, 이들 예측 대다수는 사회에 엄청난 비용만 안긴 채 실패로 돌아간다. 이유는 간단하다. 우리 대다수가 확률과 불확실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인간은 신호를 포착하려고 애쓰지만 ‘자신감 넘치는 예측’을 ‘더 정확한 예측’으로 착각한다. 하지만 때로 자기과신은 실패의 원인이 된다. 불확실성을 지금보다 더 온전하게 이해한다면, 우리의 예측은 한결 정확해질 것이다. 족집게 같은 예측을 선보이며 ‘예측의 천재’로 급부상한 네이트 실버도 2016년 트럼프의 대선 승리로 그 명성이 한차례 흔들렸다. 힐러리를 공개 지지하던 실버는 타 매체나 조사기관에 비해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을 상대적으로 높게(28.6%) 예측하며 끊임없이 ‘트럼프가 판을 뒤집을 가능성’을 경고했으나 극적인 반전을 결정적으로 내다보지는 못했다. 이번 개정판의 서문에는 당시의 과정과 더불어 본격적인 팬데믹의 시기에 예측 전문가로서 갖는 소회와 성찰, 각오가 드러나 있다.


2020년에 이르러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19 팬데믹을 목도하며, 실버는 다시 한번 뼈아프게 《신호와 소음》 초판에 담았던 예의 질문을 던진다. “전문가의 예측은 왜 이토록 자주 빗나가며, 어떻게 하면 좀 더 신뢰할 수 있는 예측이 가능할까?” 이어 개정판 서문을 통해 ‘좀 더 나은 확률적 사고’에 필요한 것으로 ‘느리게 생각하기thinking slow’와 ‘대세 편승을 경계하기’라는 두 가지 역량을 꼽는다. 예측은 역설적이다. 자신의 예측 능력을 겸손하게 생각하면 할수록, 그리고 자기가 저지르는 실수에서 기꺼이 더 많은 것을 배우려는 마음먹을수록, 더 많은 정보를 지식으로 바꿀 수 있고 우리 손에 있는 데이터는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로 바뀔 것이라고 네이트 실버는 다시 한번 강조한다.


분명하게 밝히지만 내가 이 책에서 주장하려는 것은 누군가가 나서서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인 팬데믹 재앙이 될 것임을 여러 달 전에 예측했어야 한다거나 트럼프의 승리가 확실하다고 예측했어야 한다는 게 아니다. 매우 중요한 결과가 빚어질 일들이 일어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데도 이런 리스크들이 거의 대부분 무시되고 만다는 것이 내가 주장하려는 점이다. 이렇게 되는 이유가 뭘까?

About the author

저: 네이트 실버

왜 어떤 예측은 빗나가는데 그의 예측은 적중하는가


《패스트컴퍼니》 선정 ‘가장 창조적인 인물 1위’

《타임스》 선정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네이트 실버는 시카고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뒤 2002년 회계컨설팅회사 KPMG에 입사했다. 그는 곧 엉뚱한 일을 벌이기 시작했는데, 자신이 좋아하는 메이저리그 야구선수의 성적을 예측하는 시스템인 페코타PECOTA를 개발한 것이다. 놀라운 적중률로 명성을 얻은 실버는 카지노에서 통계 확률 기법을 전략적으로 이용해 단번에 1만 5천 달러를 따고 회사를 그만뒀다. 이후 포커판에서 수십만 달러를 긁어모으고는, 그동안 쌓인 통계학과 예측의 노하우를 활용해 2008년, 정치 예측 블로그 파이브서티에이트FiveThirtyEight.com를 개설했다.


《뉴욕타임스》의 자매 블로그가 된 파이브서티에이트는 2008년 대선에서 미국의 50개 주 중 49개 주의 결과를 정확히 예측했고, 총선에서도 상원 당선자 35명 전원의 당선 결과를 맞혔다. 이 때문에 네이트 실버는 하루아침에 인지도가 급상승했고, 많은 사람들이 그의 예측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2012년 미국 대선에서는 그가 블로그에 글을 올릴 때마다 공화당과 민주당이 비중 있는 논평을 내놓기에 바빴다. 오바마와 롬니가 박빙으로 경쟁하는 와중에 첫 후보 간 토론회가 열렸고 뒤이어 여론조사기관 대부분이 롬니의 승리를 예측했다. 그러나 실버는 오바마의 승리를 점쳤고, 결과는 이번에도 50개 주의 결과를 모두 맞힌 그의 승리로 끝났다. 그해 대선 직전에 자신의 통계학과 예측 철학을 담아 출간한 《신호와 소음》 역시 《뉴욕타임스》 15주 연속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아마존 논픽션 부문 ‘올해의 책’에 선정되는 등 슈퍼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그 결과 네이트 실버와 함께 일하려는 매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졌고 그는 2013년에 결국 《뉴욕타임스》 고위층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ESPN으로 소속을 옮겼다. 그는 현재 ESPN뿐만 아니라 자매 채널인 ABC에서 정치, 경제, 스포츠 등 여러 분야에서 자신만의 ‘예측 비법’을 펼쳐나가고 있으며, 정치인과 경제 전문가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그의 예측 하나하나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역: 이경식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와 경희대학교 대학원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옮긴 책으로 『번영의 역설』, 『플랫폼 제국의 미래』, 『거짓말하는 착한 사람들』, 『살아 있는 역사, 버냉키의 금융전쟁』, 『팬덤의 경제학』, 『오바마 자서전: 내 아버지로부터의 꿈』, 『직장으로 간 사이코패스』 등이 있다. 저서로는 『1960년생 이경식』, 『청춘아 세상을 욕해라』, 『나는 아버지다』, 『대한민국 깡통경제학』, 『미쳐서 살고 정신 들어 죽다』, 『이건희 스토리』, 『안철수의 전쟁』 등이 있다. 오페라 <가락국기>, 영화 <개 같은 날의 오후>, <나에게 오라>, 연극 <춤추는 시간 여행>, <동팔이의 꿈>, 텔레비전 드라마 <선감도> 등의 각본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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