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이다: 감독으로 말할 수 없었던 못다한 인생 이야기

· Dasan 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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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신 김성근의 야구에 대한 열정과 세상과의 고독한 싸움 “인생에서 가장 두려워해야 할 것은 세상에서 내가 없어지는 일이다.” 감독으로 말할 수 없었던 김성근의 못다한 인생 이야기 지난 8월 SK 와이번스를 그만두면서 팬들의 곁을 떠났던 야신 김성근. 감독으로는 할 수 없었던 그동안의 못다한 인생 이야기를 책에 담았다. 평생 야구밖에 모르고 살았던 그에게 야구는 곧 인생 그 자체다. 인생의 전부다. 그래서 그는 야구를 통해 인생을 배웠다. 피 말리는 승부의 세계에서 살아오면서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알게 되었다. 신념을 가지고 자신의 길을 개척하고, 그 길 위에서 자신과 싸우고 세상과 싸우면서 나 자신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힘들고 고달파도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을 흔들림 없이 가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렇게 야구에 대한 절실함으로 한평생을 살아온 그를 사람들은 야구의 신, ‘야신’이라 부른다. 그는 선수들에게 감독의 존재는 엄한 아버지와 같아야 한다고 믿는다. 선수들에게 그는 언제나 차갑고, 무정하고, 끈질기고, 지독한 사람이었다. 인생에서 가장 큰 시련을 주고, 스스로 이것밖에 안 되는지 반성하게 만드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바로 이 과정 속에서 그는 선수들에게 진짜 아버지가 되었다. 선수들은 그런 그에 대해서 이렇게 말한다. 시련과 영광을 모두 주었다고, 내가 왜 야구를 하고 있는지 알게 해주었다고, 감독님을 만난 게 인생 최고의 행운이라고 말한다. 시련을 통해 선수들의 몸과 마음을 놀랍게 성장시키는 김성근 감독의 밑바탕에는 ‘세상에 버릴 선수는 없다, 누구나 하나의 장점을 갖고 있다.’ ‘모든 선수는 나의 아들이다,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사람으로 만들어야 할 나의 아들이다.’라는 그의 뜨거운 사랑과 희생정신이 숨어 있다. 이 책 『김성근이다』에는 감독이기 때문에 무정할 수밖에 없었던, 그래서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었던 가슴속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김재현 선수를 최고로 만들기 위해 모든 선수들이 다 보는 앞에서 “너, 이따위로 하려면 야구 하지 마라”라고 말했던 일, 박재홍이 감독실을 찾아와 그의 한마디를 듣고 속이 터져 그를 껴안고 울음을 터트린 일, 김광현을 일부러 더 차갑게 질책하고 나서 마음이 아파 밤잠을 이루지 못했던 일, TV에서 ‘세시봉’을 보고 한 인간으로서 외로움을 느꼈던 일, 딸들이 ‘아버지, 집에 놀러오세요’라고 말하는 사연 등 가슴이 뜨거워지는 많은 이야기들이 들어 있다. 야구에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친 김성근 감독. 남은 인생도 야구공을 쫓으며 살겠다는 그의 인생 이야기에는 인생의 기쁨과 슬픔, 사랑과 고통, 삶에 대한 깊은 고뇌와 통찰이 담겨 있다. 독자들은 그의 인생 이야기를 통해 전력투구를 하는 삶이 얼마나 외롭고 힘든 일인지, 또 그러면서도 얼마나 가슴 뛰고 가치 있는 일인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결코 쉽지 않은 인생이지만, 자신의 길을 스스로 만들어나가면서 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으로 살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읽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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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e author

저자 김성근은 ‘야신’으로 불리는 대한민국 최고의 야구 감독. 어린 시절 동네 야구를 하면서 야구의 재미를 느꼈고, 야구 선수의 꿈을 갖게 되었다. 일본 가쓰라 고등학교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이후 왼손 투수로 활약했지만, 어깨 부상으로 오래 뛰지 못했다. 1982년 스물여덟의 젊은 나이에 OB 베어스 코치로 프로 야구에 몸담기 시작했다. 이후 OB 베어스, 태평양 돌핀스, 삼성 라이온즈, 쌍방울 레이더스, LG 트윈스, SK 와이번스 감독으로 일했다. 가장 최근에 몸담았던 SK 와이번스에서는 5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면서, 세 번의 우승과 한 번의 준우승이라는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냈다. 그는 늘 한국 프로 야구 발전의 선두에 서 있었다. 바닥에서 헤매는 팀마다 그가 감독을 하면 최고의 팀으로 거듭났다. 실력이 없던 선수도 그를 만나면 최고의 선수로 성장했다. 그 밑바탕에는 세상에 버릴 선수는 없다, 누구나 하나의 장점은 갖고 있다는 그의 철학이 깔려 있다. 평생 야구를 했지만 아무리 해도 그 끝을 보여주지 않는 게 야구라고 말한다. 그래서 야구만 생각하면 늘 절실하고 배가 고프다. 그 절실함과 치열함으로 야구를 하면서 사람으로 태어나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배웠다. 그리고 야구에 대한 열정과 세상과의 고독한 싸움을 이 책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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