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일생

· 세계문학전집 Book 319 ·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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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크, 플로베르와 더불어 19세기 프랑스 문학을 주도한 모파상의 대표 장편 소설

꿈 많던 한 지방 귀족 여인이 겪는 인생의 명암을 적나라하게 묘파해 낸 수작

막 수도원을 나선 열일곱 살 잔느는 앞으로 펼쳐질 감미로운 행복을 가늠해 본다. 얼마 지나지 않아 용모가 수려한 젊은 귀족 쥘리앵을 만나고, 일사천리로 둘의 결혼이 성사된다. 푀플 성에 둥지를 튼 그녀는, 남편의 인색하고 탐욕스러운 기질과 자신을 대하는 냉랭한 태도에 맞닥뜨린다. 잔느는 성에서 고적한 일상을 보내던 중 이웃 백작 부인과 가까워지지만, 백작 부인과 쥘리앵의 불륜을 목격하고 나서 모든 기대와 애정을 외아들 폴에게 쏟는다.

1883년 출간된 『여자의 일생』은 기 드 모파상이 육 년에 걸쳐 완성한 첫 장편 소설로, 19세기 프랑스 문학의 걸작으로 평가된다. 작가는 평범한 행복을 꿈꾸던 여인이 겪는 인생의 굴곡을 간결한 문체로 그려 냄으로써, 생의 허무와 고독을 오롯이 전달한다. 『여자의 일생』은 인간 삶에 대한 작가의 성숙한 시선과 삶의 짙은 비애가 녹아 있는 명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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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0년 프랑스 노르망디에서 귀족 출신 아버지와 부유한 부르주아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부모의 별거로 열두 살 때 어머니와 함께 해변 별장으로 이사하여 자유분방한 유년기를 보냈다. 이브토 신학교와 루앙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어머니의 친구였던 플로베르에게 문학 수업을 받았다.

파리에서 법률을 공부하다가 1870년 프랑스-프로이센 전쟁이 발발하자 자원 입대했다. 전쟁이 끝난 후 파리로 돌아온 모파상은 플로베르의 소개로 에밀 졸라, 공쿠르 형제, 알퐁스 도데 등 여러 문인들과 친분을 쌓았으며 졸라가 주축이 되어 만든 자연주의 작품집 『메당의 저녁』에 「비곗덩어리」를 발표하며 작가의 역량을 인정받았다. 등단 이후 십 년간 단편 소설, 장편 소설, 기행문, 평론, 희곡, 시 등 300여 편이 넘는 작품을 써 내며 스탕달, 발자크, 플로베르, 졸라 등과 더불어 19세기 프랑스를 대표하는 소설가로 자리매김했다. 흔히 자연주의 작가로 소개되나, 서정적이고 시적인 문체가 빛나는 작가 모파상은 프랑스적 페시미즘의 정서를 누구보다도 현대적 감각으로 표현해 냈다.

모파상은 이후 과로와 스트레스로 두통과 우울증을 앓았으며 이 때문에 여러 마취제와 마약을 복용하였으나 증세는 나아지지 않았다. 신경 질환에 시달리던 모파상은 결국 1892년 자살을 기도했다가 실패하고 일 년 후에 파리 교외 정신병원에서 숨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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