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출판사는 지난해 12월, "여러분의 고민이 모여 한 권의 책이 됩니다"라는 공모를 진행하였다. 내용인즉슨, "연애칼럼니스트 곽정은 작가에게 사랑과 관련된 고민을 보내주세요. 보내주신 사연을 채택하여 직접 해결해드립니다"가 바로 그것이었다. 이 공고가 나간 뒤, 짤막하고 가벼운 궁금증에서부터 여러 장에 달하는 다소 무거운 사연에 이르기까지, 정말 많은 사람들의 고민이 도착했다.그중 110여 편을 추려 『우리는 어째서 이토록』에 모았다. 물론, 곽정은 작가의 다정하면서도 명쾌한 조언들과 함께. 이 책의 저자 곽정은은 이미 연애에 관련된 책을 두 권 이상 집필했고, 오랜 기간 몸담아온 잡지사에서 섹스칼럼을 비롯한 사랑과 관계에 관한 기사를 수도 없이 써왔으며, 그리고 최근에는 <마녀사냥>에 출연하여 풍부한 경험과 사례를 바탕으로 확실하고 분명한 연애 조언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쯤이면 연애와 섹스, 사랑에서만큼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전문가라고 해도 모자람이 없다.